팀 프로젝트 컨셉 선정 과정에서 주어진 다섯 가지 질문 중 ‘나는 무엇을 해체할 것인 가?’ 라는 질문에 한 팀원은 ‘나의 강박을 해체할 것이다.’ 라고 답했다.
일상 속에서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 더욱 강박적인 행동들을 반복하게 된다. 질문에 대한 답처럼 나의 강박을 해체 하려면 우울함이라는 내 감정과 마주 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작품 주제를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였다.
팀원들 또한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관심이 뚜렷한 친구들이라 ‘감정’이라는 주제에 흥미를 느꼈고, 최종 선정 하였다.
마음 한 켠이 허하다. 그것이 공허이다. 치열한 경쟁 사회 속 우리가 벌써 또는 앞으로 계속 느낄, 확대될 감정의 정체는 ‘공허함’이다. 공허함을 느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무엇으로든 채우려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애쓴다.
– 그들의 감정과 모습을 심장에 비유하여 가슴 부분을 뚫어 심장이 텅 비어있는 듯 한 모습을 연출한다.
– 공허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겉으로 밝아 보이는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밝은 색상 원단을 사용하며 실루엣을 과장되고 부풀려서 속을 꽉 채워 놓은 듯한 착각을 준다.
Making Details
공허함 속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에서 쳐다보는 눈을 떠올리게 됐고 소재개발로 풀어내고자 하였다. 재킷의 형태는 심장을 조형적 이미지로 삼았으며 가슴 부분에 텅 빈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드레이핑으로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실루엣을 만들었다. 눈의 구 모양은 양모를 웻펠트기법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제작하였다. 셔링 처리한 원단 안에 끼워 넣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.